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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형보다 나은 아우? 웨이브 효자 된 '피의 게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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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게임2', 형보다 나은 아우의 성적표
스튜디오 빼고 OTT 선택한 과감함
화제성 부문 역주행까지
한국일보

지난달 28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2'는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이 벌이는 극한의 생존 서바이벌 예능이다.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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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2'의 파급력이 만만치 않다. '피의 게임2'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개개인의 특성화된 면을 가감없이 잘 보여줬기 때문이다. 홍진호부터 덱스 후지이 미나까지 각 에피소드들의 에이스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2'는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이 벌이는 극한의 생존 서바이벌 예능이다. 파격적인 플레이의 향연과 플레이어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고조시켰다. 진용진의 유튜브 콘텐츠 '머니게임' 포맷을 활용한 '피의 게임1'은 플레이어들의 치밀한 심리전과 독특한 머니 챌린지로 매회 엄청난 반전을 선사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사랑에 힘입어 '피의 게임2'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배경으로 거대해진 스케일을 선보이는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 패널들이 스튜디오에서 이들의 경쟁을 지켜봤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과감하게 출연진에게만 포커스를 맞췄다. 이번 시즌 출연자로는 홍진호 하승진 후지이 미나 박지민 현성주 넉스 서출구 유리사 윤비 파이 케리건 메이 덱스 이진형 신현지가 등장했다. 타 생존 예능 경험자들이 많기 때문에 일각의 우려도 있었으나 방송 공개 후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이번 시즌은 방송사가 아닌 웨이브를 통해서 공개되는 '피의 게임2'는 표현과 형식이 자유로운 OTT의 특색을 살려 플레이어들의 경쟁을 보다 리얼하고 자세하게 담았다. 하승진 덱스 몸싸움을 담은 선공개 영상에 대한 반응들이 거셌는데 이는 프로그램의 시청 유입으로 직결됐다. 소셜 게임이라는 점을 탁월하게 이용, 이번 시즌에도 연합 간의 갈등, 개인의 신념 등이 거듭 강조됐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각자 응원하는 인물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우승자에 대한 궁금증을 이어가는 중이다.

'피의 게임2'를 향한 대중의 반응은 뜨겁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발표 기준 OTT 비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한데 이어 TV-OTT 통합 화제성 지수 1위를 달성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최초로 OTT 부문을 넘어 TV 포함 전체 통합 1위를 기록한 성과다. 특히 '지구오락실2' '하트시그널4' '나혼자 산다'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쳤다는 점에서 '피의 게임2'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사실 '피의 게임2'의 화제성 순위는 처음부터 높지 않았다. 유튜브와 커뮤니티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도달한 수치다. 공개 첫 주 15위에서 4주 만에 1위를 달성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화제성 지표에서 시즌1 대비 -58.0% 낮게 시작했으나 공개 2주차에는 전주 대비 무려 202.7% 상승했었고 그 이후로도 매주 자체 기록을 갱신하면서 결국 1위까지 오른 것이다.

웨이브는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표에 대해 만족하는 중이다. 오픈 2주차 만에 웨이브 예능 장르를 넘어 전체 프로그램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중 신규유료가입견인 부문 최고 기록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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