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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아직도 제주도 가세요?”…일본 베트남서 카드이용 쑥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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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카운터에 이용객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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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작년보다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에서 카드 이용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에서는 카드 이용 건수가 크게 줄었다.

28일 신한카드가 코로나19 전인 2019년(1~4월) 카드 이용 건수를 100으로 가정하고 올해까지 매해 제주 지역의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20년 79로 줄어든 이용 건수가 2021년 101, 지난해 125까지 늘어났다.

올해 이용 건수는 110으로 코로나19 전보다는 많은 수준이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특히 20대와 30대의 제주 이용 건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2019년(1∼4월) 연령별 이용 건수를 100으로 했을 때 20대 이용 건수는 지난해 104에서 올해 78로 급감했다. 코로나19 전보다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30대도 지난해 126에서 올해 106으로 떨어졌다.

반면 이 기간 40대는 125에서 118로, 50대는 145에서 135로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60대 이상은 156에서 162로 오히려 증가했다.

제주 내 카드 이용 건수가 감소하는 기간 일본과 미국, 베트남 등 주요 해외 여행지에서는 이용 건수가 크게 늘었다.

베트남(128), 일본(121)은 코로나19 전 이용 건수를 웃돌았고, 미국(97)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이들 국가의 지난해 카드 이용 건수는 일본 16, 베트남 27로 매우 낮았다. 미국은 88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일본, 베트남 이용 건수가 코로나19 전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30대의 일본·베트남 이용 건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0대의 일본 이용 건수는 작년 15에서 올해 130으로, 베트남 이용 건수는 31에서 146으로 뛰었다.

20대(일본 13→108, 베트남 12→108), 40대(일본 12→110, 베트남 36→134), 50대(일본 20→133, 베트남 25→112), 60대(일본 40→157, 베트남 18→112)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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