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농심 레드포스, 시즌2 개막전 선두 출발

[이주환 기자]

농심 레드포스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2 개막전에서 20킬 치킨을 올리는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27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최상위 e스포츠 대회 'PMPS' 시즌2 페이즈1 데이1 경기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농심 레드포스는 6개 매치에서 치킨 1회 및 43킬을 기록, 누적 토털 포인트 68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첫 매치는 에란겔에서 열렸다. 학교 근처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성남제노알파를 상대로 3킬을 올리며 새로운 시즌의 첫 교전으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포친키 중심으로 자기장이 형성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락스, 팀 GP 덕산 e스포츠 등의 대결 구도가 펼쳐진 가운데 덕산 e스포츠는 9킬 치킨으로 1위에 올랐다.

미라마에서 열린 매치2는 로스 레오네스 중심 자기장이 형성된 가운데 시가전에서의 교전과 더불어 능선에서의 지리적 이점 등으로 전투를 풀어가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 가운데 승강전을 통해 합류한 인브 아르마다가 7킬을 올리며 교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결국 디플러스 기아가 루미노스를 마지막으로 잡아내며 6킬 치킨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디플러스 기아는 누적 포인트 25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덕산 e스포츠는 24점으로 큰 격차 없이 팽팽한 구도를 보이게 됐다.

사녹에서 펼쳐진 매치3에서는 채석장(쿼리) 중심으로의 교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인브 아르마다가 디플러스 기아를 처치하며 초반 기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덕산 e스포츠가 팀원 손실이 발생했으나 위기를 영리하게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류탄으로 ZZ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을 비롯해 이글 아울스와 최종 대치에서 승리하며 12킬 치킨으로 22점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누적 포인트 46점을 기록, 2위인 디플러스 기아와 20점으로 선두 격차를 크게 벌리게 됐다.

매치4 에란겔에서의 경기는 밀타 중심으로 자기장이 형성됐다. 이후 해안선쪽으로 전장이 좁혀지면서 진입 과정에서 견제가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후 시가전 구도로 전환된 가운데 농심 레드포스가 선점한 위치를 유리하게 활용하며 킬을 쓸어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스테이지8 시점에서 거점이 자기장이 벗어남에 따라 이동 과정에서 일부 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점자기장에서 베가 e스포츠까지 잡아내며 20킬 치킨으로 30점을 쓸어담았다. 이전 매치 종합 순위 6위에서 25점 차이를 뒤집으며 36킬, 1치킨 51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미라마에서 열린 매치5는 상위권 간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앞서 매치와 비슷하게 로스 레오네스 위주로 자기장이 형성됐으며 결국 능선에서의 위치 활용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ZZ는 이 같은 경쟁에서 농심 레드포스, 덕산 e스포츠 등을 상대로 뛰어난 교전력을 발휘하며 14킬 치킨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농심 레드포스와 덕산 e스포츠가 누적 토털 포인트 62점과 61점을 차지하며 선두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기도 했다.

매치6 에란겔 경기는 안전지역이 서버니와 야스나야 사이로 쏠리기 시작하면서 교전이 본격화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ZZ가 근접전에서 활약하며 7킬을 올리기도 했으나 히든과 상대에서의 변수가 발생하며 오히려 전멸하게 됐다. 스테이지7까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디플러스 기아가 자기장 진입 과정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주도권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글 아울스가 디플러스 기아의 허를 찌르고 처치한 이후 팀원 손실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히든을 정리하며 13킬 치킨을 획득했다.

누적 토털 포인트는 농심 레드포스와 덕산 e스포츠가 각각 68점과 66점으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그 뒤로 ZZ와 이글 아울스가 각각 57점과 56점으로 3,4위를 기록하며 팽팽한 구도가 그려지기도 했다.

한편 승강전을 통해 시즌2 경기에 합류한 팀 중에서는 TNL e스포츠가 29점으로 8위에 올랐다. 또 루미너스와 인브 아르마다가 각각 23점과 21점으로, 10위와 11위를 기록하는 등 중위권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PMPS 2023 시즌2' 페이즈1 2일차 경기는 28일 오후 3시에 열린다. 6개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 등에서 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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