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매미’ 이후 두 번째
황 감독 “관객들 이야기 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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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인(사진) 감독의 단편영화 ‘홀’이 칸국제영화제 학생 영화 부문에서 2등 상을 받았다.
황 감독은 25일(현지시간) 오후 칸의 부뉴엘 극장에서 열린 제76회 칸영화제 라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시상식에서 2등 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황 감독은 수상 후 “상도 물론 큰 의미가 있지만, 상보다는 이곳에서 들은 관객들의 이야기가 저한텐 훨씬 귀하게 남을 것 같다. 모든 문장을 다 담아서 집에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라 시네프는 칸영화제가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뛰어난 작품 3편에 1∼3등 상을 수여한다. 한국 영화가 라 시네프에서 2등 상을 받은 것은 2021년 윤대원 감독의 ‘매미’ 이후 두 번째다. 한국이 1등 상을 받은 사례는 아직 없다.
라 시네프 부문 아티스틱 디렉터인 디미트라 카르야는 “매우 잘 연출되고 절제된, 설득력 있는 스릴러”라며 “미국의 호러 소설가 러브크래프트의 기묘하고 무서운 분위기가 떠오른다”고 호평했다.
엄형준 선임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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