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가 26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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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크린 골프의 황태자 김민수(33)와 예비역 이정환(3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다.
김민수는 26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민수는 이정환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정환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김민수는 스크린 골프투어인 지투어(GTOUR)에서 통산 10승을 거둔 스크린 골프의 최강자다. 그러나 코리안투어에서는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201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그의 최고 성적은 2021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거둔 공동 4위다.
앞서 출전한 올 시즌 네 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한 김민수는 이번 대회에서 데뷔 12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린다.
김민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크린 골프는 거리나 바람 세기와 같은 변수가 숫자로 나오기 때문에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 실제 필드는 변수가 너무 많아 어렵지만 스크린보다 필드 대회가 더 재미있고 욕심 난다”고 말했다.
코스가 워낙 어려워 한 번에 많은 타수를 잃을 수 있는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이틀 동안 7언더파를 기록한 김민수는 “오늘 샷 감이 너무 좋았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남은 이틀도 오늘처럼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 목표는 톱10 진입”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회원인 아내 류아라 씨는 김민수의 백을 메고 우승 합작에 도전한다. 김민수는 “아내와 여행하는 기분으로 투어 생활을 한다. 코스 내에서도 마음이 편안하다”고 장점을 말했다.
그는 “3라운드부터는 핀 위치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1, 2라운드와 같이 그린에 공을 많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어프로치 샷을 최대한 안 하는 방향으로 승부를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이정환은 “전역 후 복귀한 지 3년 차인데 그동안 스윙에 문제가 많았다. 내 플레이만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배용준(23)과 염서현(32)이 5언더파를 기록해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에 올랐고, 김민규(23), 김동민(25), 캐나다 교포 이태훈(23)이 4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정찬민(24)이 3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이정환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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