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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소기업 수출 감소세 지속…취업자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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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중소기업 동향 5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액은 92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5.9% 줄었다.

이로써 두 달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다만 감소 폭은 전월(-9.0%)보다 축소됐다.

주력 수출 품목 중 자동차(152.6%) 수출이 늘었으나, 반도체(-20.7%), 반도체 제조용 장비(-15.1%), 철강판(-26.3%)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9.6%), 중국(-13.7%), 홍콩(-11.5%), 베트남(-23.0%), 일본(-10.1%) 등 주요국의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천531만6천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3만5천명 늘었다. 규모별로 보면 1∼4인 사업체 취업자가 14만6천명 증가했고, 5∼299인 사업체 취업자는 8만9천명 늘었다.

지난 3월 창업기업은 서비스업의 창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4.7% 감소한 11만8천257개로 집계됐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 수도 2만1천193개로 0.5% 줄었다.

올 3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생산 부진이 지속됐지만 조업일수 증가와 차량용 부품 공급 정상화에 따른 자동차 생산 확대 등으로 늘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생산 활동은 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자동차 생산 확대,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세 약화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경우 향후 중소기업의 생산 회복이 더딜 수 있다"며 "정책당국은 중소기업의 수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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