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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웃음 부르는 함박스테이크[바람개비]

동아일보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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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웃음 부르는 함박스테이크[바람개비]

서울흐림 / 7.0 °

잘 치댄 고기를 둥글납작 뭉쳐 구워낸 요리다. 남녀노소 익숙한 음식이지만 떠올리는 상상이 다르다. 어르신들은 옛날 레스토랑에서 먹던 고급 양식으로, 아이들은 급식에 나오는 특식으로 알 만큼 경험이 다양하다. 독일 함부르크 스테이크가 일본에 들어와 동양 입맛으로 적절히 변형된 뒤 국내에 자리 잡았다. 달궈진 팬에 지글지글하는 고기 위에 노른자 선명한 달걀 프라이가 있다. 한입 썰어 데미글라스 소스 듬뿍 찍어 먹으면 함박웃음이 절로 나온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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