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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골목 맛집을 찾아라' 관광공사, 가이드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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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흰여울마을길·서울 서순라길 등 포함

전통 디저트를 돌담길 어귀에서 맛볼 수 있는 '서울 서순라길', 오션뷰를 배경으로 냄비라면과 성게알 김밥을 즐기는 '부산 흰여울마을길'까지. 한국관광공사가 특색있는 지역 음식과 골목을 소개하는 '한국의 숨은 골목 7 맛집 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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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종묘의 오래된 담벼락을 마주하고 있어 옛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MZ세대로부터 각광받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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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가이드북 게재를 위한 골목을 찾기 위해 최근 1년 동안 최소 3곳 이상 국내 여행을 하고 맛집을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20~40대 한국인 1058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소개할 만한 골목과 골목 맛집'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 지역 특색 등을 고려해 ▲서울 서순라길(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퓨전음식과 전통 디저트) ▲서울 용리단길(한국 속 작은 외국에서 즐기는 이국음식) ▲송도카페거리(도심속 오아시스에서 만나는 퓨전음식과 이색카페) ▲전주 객리단길(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있는 한국 최초 음식 유네스코 창의도시) ▲대구 앞산 카페거리(원조막창골목과 로컬푸드) ▲부산 흰여울문화마을길(오션뷰 배경으로 양은냄비라면과 성게알 김밥) ▲제주 애월 한담해안산책로(양껏 즐기는 제주 특산물) 등 7개 골목길을 최종 선정했다.

가이드북은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도 가볼 만한 숨은 골목 7곳을 각각의 특색 있는 음식을 주제로 소개했다. 약 3시간 가량 각 골목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주변 도보여행 코스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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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25일 특색있는 지역 음식과 골목을 소개하는 '한국의 숨은 골목 7 맛집 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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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은 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4개 언어(영문·일문·중간체·중번체) e-북으로도 제공된다. e북은 공사 외국어 관광정보 누리집에서 6월 중순부터 공개된다.

공사는 가이드북을 활용해 주요 해외 로드쇼 홍보는 물론, 해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먹방투어' 발굴과 상품화 등 K-푸드를 통한 방한여행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K-푸드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여행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식 콘텐츠를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의 중심 동력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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