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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미래’ 모색한다... 아시아 리더들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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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25~26일 ‘닛케이 포럼’ 열려
싱가포르·베트남 부총리 등 참석
기시다 총리 25일 저녁 특별 강연 예정


매일경제

25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 닛케이 포럼 ‘아시아의 미래’ [니혼게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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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성장축이 된 아시아의 정치경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국의 정치·경제·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시아의 미래’를 테마로 제 28회 닛케이 포럼이 25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개막했다. 20명 이상의 아시아 주요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이 연단에 올라 “세계를 바꾸는 아시아의 가능성”을 주제로 연설과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미중 대립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공급망 분리, 기후변화와 민주주의 후퇴 등 전례없는 전지구적 과제들에 대해 각국 리더들이 머리를 맞대고 통찰력 있는 방안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에는 싱가포르 로렌스 웡 부총리, 베트남 쩐 르우 꽝 부총리, 스리랑카 라닐 위크레마싱헤 대통령, IMF 주민 부총재, 태국 돈 쁘라뭇위나이 부총리 등이 연달아 강연한다. 25일 만찬회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해 특별 강연을 할 예정이며, 26일에는 말레이시아 마하틸 전 총리와 라오스 통 룬 국가주석의 강연 등이 예정돼 있다.

25일 첫 강연자로 나선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는 미·중 대립과 관련해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은 공존과 협력을 위한 기반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연자로 나선 베트남 쩐 르우 꽝 부총리는 “아시아가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공통 과제 해결을 위한 공헌도를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유엔 헌장을 중심으로 규칙에 근거한 국제적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더 큰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닐 위크레메싱헤 스리랑카 대통령은 이날 “스리랑카는 높은 수준의 경제 자유화를 목표로 RCEP 가입을 신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RCEP은 지난 2020년 타결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으로 한국을 포함해 아세안 10개국과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총 1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의 미래’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95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는 국제회의로, 아시아 지역의 정치, 경제, 학계 리더들을 초청해 세계와 역내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미디어 파트너사로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중국 인민일보를 비롯해 한국에서는 매일경제신문과 중앙일보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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