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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 폰이 대세구나"...'폴더블폰' 올해 출하량 55%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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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하량 1980만대 예상…전체 스마트폰의 1.7%

머니투데이

중국 선전에 위치한 샤오미 플래그십 매장. 샤오미 폴더블폰 믹스폴드2가 전시돼 있다. /사진=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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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폴더블폰만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출하량이 200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980만대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줄어들지만, 폴더블폰 판매량만 증가해 '나홀로 성장'이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신제품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 발전이 정체된 가운데 시장의 초점이 폴더블폰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폴더블폰 시대가 곧 도래할 수 있다"고 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1.7%에 불과하지만, 2027년에는 5%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폴더블폰은 높은 가격이 유일한 진입장벽으로 여겨졌다. 고가 제품의 경우 200만원이 훌쩍 넘는다. 300만원 이상의 화웨이 등 중국 업체 제품도 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중화를 위한 폴더블폰 출고가 인하 움직임이 나타면서 수요가 매년 늘고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아너 등 중국 업체들이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화웨이가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20%까지 확대가 예상된다"며 "중국 폴더블폰 브랜드들이 판매채널을 글로벌로 확대하면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 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76.9%, 화웨이 12.9%, 오포 3.2% 순이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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