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등 사업비 늑장" vs "법과 규정 따라 공정 집행"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도 집행부와 올해 본예산 집행 문제로 갈등을 빚은 끝에 도지사실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였다.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 의원과 지미연 수석 대변인은 25일 오전 10시50분께 김동연 지사 비서실을 찾아 면담을 요구했다.
김 지사가 회의 등을 이유로 만나주지 않자 곽 대표 등은 집무실 문 앞에 앉아 시위를 벌이며 여야정협의체에서 합의한 올해 사업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도와 도의회 협치 기구인 여야정협의체는 지난해 12월 구성됐으며, 경기도 6명, 도의회 여야 13명 등 모두 19명이 참여하고 있다.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 의원과 지미연 수석 대변인은 25일 오전 10시50분께 김동연 지사 비서실을 찾아 면담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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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맨 왼쪽)와 곽미숙 대표(오른쪽 앞) |
김 지사가 회의 등을 이유로 만나주지 않자 곽 대표 등은 집무실 문 앞에 앉아 시위를 벌이며 여야정협의체에서 합의한 올해 사업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도와 도의회 협치 기구인 여야정협의체는 지난해 12월 구성됐으며, 경기도 6명, 도의회 여야 13명 등 모두 19명이 참여하고 있다.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와 도의회 국민의힘 곽 대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가 공동의장이다.
곽 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해 여야정협의체에서 도비 지원을 합의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비 편성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며 "또 전통주 관련 예산 등 올해 각종 사업 예산 집행이 막혀 있다"고 주장했다.
곽 대표는 "지난주 월요일 도지사실을 찾았지만 만날 수 없었고 이후 면담 일정을 잡아 주지 않아 오늘 항의 방문에 이르렀다"며 "예산 집행을 막는 것이 도대체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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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좌시위 벌이는 곽미숙(오른쪽) 대표 의원과 지미연 수석대변인 |
회의를 마치고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집무실을 나서던 김 지사는 항의하는 곽 대표에게 "여야정협의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법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짧게 말한 뒤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떴다.
곽 대표 등은 김 지사가 떠난 뒤에도 시위를 이어가다 김 지사 측이 면담 일자를 따로 잡기로 하자 낮 12시 35분께 해산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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