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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대표 박재욱)는 전날 코레일유통과 ‘철도 인프라를 연계한 모빌리티 거점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철도역 인근 카셰어링 및 전기차 충전 공간을 개발해 철도와 카셰어링, 공유 전기자전거 등 다른 교통수단을 연계한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모빌리티 기반 사업 혁신 및 확장을 위한 복합공간개발 ▲이용고객 편의 제고 ▲ 공동 마케팅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양사는 올 상반기 1호선 성균관대역 주차장을 전기차 카셰어링 거점으로 개발한다. 지난 2017년부터 코레일유통이 복합역사로 개발해 온 성균관대 역사에 쏘카존을 마련하고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 운영과 충전시설 구축까지 함께 추진한다.
쏘카 이용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강릉역과 올해 순천만정원박람회로 외부 방문객이 급증한 순천역 인근에도 모빌리티 거점 개발을 추진한다. 쏘카가 판매하고 있는 쏘카-KTX 묶음 상품 데이터에 따르면, 강릉역은 전체 KTX 노선 중 묶음 상품 구매 비중이 약 14%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순천역의 경우 순천만정원박람회 사전개방 행사를 진행한 지난 3월25일 전후 한 달 사이의 예약을 비교해 보면 묶음 상품 판매가 약 4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양사는 상호 데이터를 활용한 배차 최적화와 공동 마케팅도 모색한다. 양사는 시즌별 카셰어링 이용 데이터와 철도 승하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배차 효율화를 꾀하고 철도와 연계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스토리웨이 편의점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 전체 예약 중 KTX 묶음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KTX 역사 인근 쏘카 이용 건 40%가 묶음 상품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며 “카셰어링과 철도를 연계한 이동 문화가 확산하는 만큼 코레일유통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모빌리티 인프라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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