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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POP초점]제니·지민·다니엘, 헐리우드는 K팝 스타가 대세..러브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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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하지현기자]
헤럴드경제

민선유 기자



제니,지민, 다니엘 등 K팝 아티스트들이 헐리우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직접 작품에 출연하기도 하고 OST, 더빙 등 다양한 방법으로 헐리우드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중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제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의 HBO '디 아이돌(The Idol)' 월드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디 아이돌'은 제니의 첫 배우 데뷔작이다. 제니의 첫 연기 도전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까지 관심이 쏠렸었다. '디 아이돌'은 미국 LA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아이돌 스타와 문화 산업의 복잡한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제니는 위켄드를 비롯해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등과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제니는 팝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조슬린의 백업 댄서 다이안 역을 연기했다.

제니는 매거진 WWD와 레드카펫 행사 전 가진 인터뷰에서 "나 자신이 되어 용기를 내는 기회였다"며 "연기 관련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확실히 어려웠다. 마치 벽을 부수는 것 같았다"며 "현장에서 릴리 로즈 뎁과 함께 있다는 사실이 많이 위로가 됐다. 절 편하게 해 주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도와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일 발매된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음반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지민은 미국 힙합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코닥 블랙, NLE 초파가 작업한 OST '엔젤 파트1'(Angel Pt.1)에 보컬을 맡았다. 지민은 국내 가수 최초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 OST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곡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는 영광을 누렸다.

디즈니 실사판 '인어공주'의 국내 버전 주인공도 K팝 스타가 자리를 차지했다. 뉴진스 다니엘은 주인공 에리얼 역의 더빙뿐만 아니라 대표 OST '저곳으로'(Part of Your World) 등을 직접 불렀다.

다니엘이 한국어로 부른 '인어공주' OST '저곳으로' 뮤직비디오는 지난 17일 공개돼 하루 만에 조회 수 280만 회를 돌파했다. 뮤직비디오를 본 누리꾼들은 다니엘의 순수한 목소리 톤과 에리얼의 이미지가 잘 맞는다며 좋은 평을 내리기도 했다.

이처럼 K팝 가수들의 해외 스크린 진출은 국내 배우들의 할리우드 진출만큼 점점 사례가 늘고 있다. 막강한 팬덤을 힘에 업고 마케팅 차원에서 K팝 스타들이 할리우드의 새로운 흥행 트랜드로 떠오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뉴진스, 에스파, 엔믹스 등 멤버 대부분이 세계 각국 명품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 중이다. 할리우드 스크린은 물론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도 K팝 아티스트들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기에 K팝 스타들의 글로벌 활약은 더욱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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