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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성추행 시의원 사퇴하라”…민주당 부천시의원들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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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위 행위 철저히 무관용”

경향신문

24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천시의원들이 같은당이었던 A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천시의원들이 성추행 의혹을 받는 A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부천시의원들은 24일 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당 이었던 A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들은 “A의원 성추행 의혹으로 큰 충격과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피해 당사자와 시민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민주당 부천시의원 일동은 성 비위 행위에 철저히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며 “A의원의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른 시일 내 A의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빠르게 취할 것”이라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부천시의회 여성 의원 2명은 A의원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A의원을 입건하고,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A의원은 지난 9~11일 진도 등에서 진행한 부천시의회 합동 의정연수에서 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 2명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의정연수 만찬장에서 의회 여직원 2명에게도 성추행했다는 의혹도 있다.

A의원은 지난 22일 더불어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탈당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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