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37억원 모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심의 거쳐 다음 달 지원
홍성 산불 이재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이 설치되는 모습 |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지난달 홍성 등 충남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에 총 350억원이 투입된다.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산불 피해 복구 비용과 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350억원 가운데 309억원이 산림 복구와 산사태 예방, 문화재 복원, 조립식 임시주택 건립 등 공공시설 복구에 사용된다.
나머지 41억원은 생활안정 재난지원금, 농축임업 피해지원금 등 사유 시설 복구비다.
도는 우선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생활안정 재난지원금 23억7천900만원과 농축임업 피해지원금 17억4천만원을 이달 중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산림은 장마철 수해 예방을 위해 긴급 벌채를 하고 있으며, 대규모 산림 조성 사업은 2∼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불 복구 성금은 지난 19일 기준으로 약 37억원이 모였다. 모금은 오는 31일 마감된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홍성 등 5개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시설·농기계 피해 722건이 발생하고 산림 1천720㏊가 불에 타는 등 총 340억2천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63동이 불에 타 이재민 113명도 발생했다.
이재민 23세대 39명은 자녀 등 가족 집에 살고 있고, 40세대 76명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임대아파트나 조립식주택으로 이사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산불 진화·복구, 기부금 모집, 이재민 구호에 힘써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산불 피해 주민들이 일상에 복귀하고 피해가 복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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