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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대표 여성 파이터’ 최은지, 中 무림풍 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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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무림풍 538 글로벌 박싱 챔피언십에서 맞붙는 최은지(왼쪽)와 리리산(중국)의 모습. 사진=MAX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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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여성 파이터’ 최은지(29)가 한국의 자존심을 걸고 중국으로 향한다.

최은지가 오는 27일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 체시현에서 열리는 ‘무림풍 538 글로벌 박싱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한다.

무림풍은 2004년 중국의 허난성 지역을 기반으로 시작한 격투기 단체로 K1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입식 격투기 단체이다. 국내 여성 파이터 중에서는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의 대표 선수 최은지가 최초로 무림풍 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현재 MAX FC 여성부 페더급 랭킹 1위이자, 무에타이 국가대표를 역임한 총 전적 27전의 베테랑 파이터이다.

최근 입식과 종합을 가리지 않고 경기를 치르고 있는 최은지는 오랜기간 페더급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곧 있을 7월 MAX FC 대회에서 타이틀전도 치를 예정이다. 무림풍 대회서 마주할 상대는 리리산(25·중국)이다. 킥복싱 스타일을 가진 중국 무림풍 대회의 여성부 대표 파이터이다. 파이팅 넘치는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스타 파이터이기도 하다.

이번 ‘무림풍 538 글로벌 박싱 챔피언십’ 대회는 ‘중국vs세계’라는 컨셉으로 7명의 중국 대표 선수가 한국, 태국, 프랑스, 이란, 러시아의 선수들과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은지와 리리산의 경기는 -53.5KG급 계약 체중으로 진행되며, 이날 경기 중 유일한 여성부 경기로 한국뿐 아니라 중국 내 관계자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은지는 “해외에서 많은 경기를 경험했지만 항상 나보다 한, 두체급 위의 선수들과 경기를 했다. 이번에는 나보다 작은 선수와 처음으로 경기를 하게 됐다. 나의 적정 체급도 찾았고 더욱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대표의 자부심을 걸고 무조건 승리해 돌아오겠다”며 출전 소감을 전했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이번 최은지 선수의 출전은 기념할만한 일이다. 한국에서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무림풍에 출전하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한국의 많은 입식격투기 선수들이 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주었으면 한다”며 파견 소감을 전했다.

한편 MAX FC는 오는 7월 15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MAX FC 24’ 개최를 앞두고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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