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테슬라, 중국산 모델3‧모델Y… 보조금 혜택 살아있는 캐나다로 수출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제조된 후륜 구동 ‘모델Y’와 장거리 4륜 구동 ‘모델3’이 캐나다로 선적됐음을 확인했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전까지 테슬라는 캐나다의 시장 수요를 미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대응해왔었다.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미국내 제조 기준을 요구하는 미국과는 달리, 캐나다에선 중국산 전기차라고하더라도 두 모델 모두 5000 캐나다 달러(미화 약 3700 달러)의 연방 보조금(인센티브)이 주어진다.

관련하여 로이터는 현재 중국산 ‘모델Y’가 캐나다에서 6만1990 캐나다 달러에 판매됐으며, 이는 보조금 지원전의 가격과 비교해 22% 할인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에 대해 테슬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다만 테슬라가 미국에서 만든 전기차를 캐나다로 수출하지 않고, 물류비를 부담하면서까지 중국산 테슬라를 캐나다로 수출하는 이유는 세제 혜택의 차이를 이용한 치밀한 판매 전략으로 분석했다.

즉, 미국에서 만든 테슬라는 최대 7500달러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내 판매량으로 소화하고, 어차피 중국산이라도 보조금을 지급하는 캐나다 시장은 중국산으로 대체해 중국 시장에서 재고를 줄이는 1석2조의 효과까지 얻겠다는 테슬라의 전략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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