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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후쿠시마 시찰단, 현장 점검 첫날…오염수 설비 '알프스' 등 중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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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일 방사능 실험실·오염수 방출설비 점검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점검할 우리 정부 시찰단이 22일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현장 방문점검을 하루 앞두고 일본측과 기술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3.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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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2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현장 점검 일정 첫날을 마무리했다.

시찰단은 이날 오전 10시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 도착해 오후 7시까지 약 9시간 동안 오염수의 해양방출 관련 가장 중요한 설비인 알프스(ALPS)를 포함해 중앙감시제어실, K4탱크군, 이송설비 등을 중점 확인했다.

알프스는 오염수의 방사성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설치·운영 중으로, 시찰단은 기설·증설·고성능 3가지 종류별로 흡착탑 계통구성, 방사성핵종별 제거원리와 방법, 설비 고장사례 및 조치현황 등에 대해 점검했다.

또 중앙감시제어실에는 오염수 관련 설비에 대한 컨트롤타워로 경보창 구성과 제어반 등을 확인하고, 긴급차단밸브와 방사선감시기에 대한 감시제어기능 점검을 통해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경보가 울리고 방출 차단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 가능한지 확인했다.

측정확인용 설비인 K4탱크군은 오염수 해양 방출 전 배출기준 만족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농도 균질화 작업과 농도분석이 이뤄지는 설비로, 농도 균질화를 위한 펌프와 밸브 등 순환기기의 설치상태 등을 점검했다.

K4탱크군에서 희석설비로 오염수를 이송하는 설비인 이송설비는 유량계, 방사선감시기, 이송펌프 등이 설계도면대로 설치되어 있는지를 확인했다.

아울러 오염수 저장탱크 내진설계 현황과 누설확대방지조치 등을 확인했다.

시찰단은 24일 방사능 분석실험실, 삼중수소를 희석하기 위한 희석설비와 오염수 방출설비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알프스 처리 전후 농도분석 결과값에 대한 원자료를 확인하는 등 알프스 성능에 대한 점검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난 21일 도착한 시찰단은 25일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심층 기술 회의와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26일 5박6일 일정을 끝으로 귀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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