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日, 韓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에 “한국 내 안전성 이해 깊어지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지난 22일 도쿄전력 관계자들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시찰 항목을 확인을 위한 기술 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외무성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시찰단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방문을 계기로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한국 내 이해가 깊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3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시찰단이) 오늘과 내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측정·확인용 설비, 이송 설비, 방류 설비 등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오염수의 일본 정부 명칭)’ 해양 방류 관련 각종 설비를 시찰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쓰노 장관은 “시찰단은 경제산업성의 동참 하에 도쿄전력으로부터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며 “이번 시찰을 통해 한국 내 ALPS 처리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도록 노력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일치한 내용에 근거해 투명성 높은 정보를 내놓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는 대처를 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폐막한 G7 히로시마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인간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 기준과 국제법에 따라 수행될 IAEA의 독립적인 검증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시찰단 관련 질문에 “ALPS 처리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한국 내 이해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후쿠시마와 미야기 등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번 시찰은 처리수(오염수)의 조사가 중심이라고 들었지만, 그것에 더해 수입제한 해제에 대해서도 부탁하고 싶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