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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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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말린 화면 쭉 펴면 5배로…삼성디스플레이 '롤러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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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SID 디스플레이위크 참가…롤러블 플렉스 시제품 전시

세계 첫 '센서 OLED'도 공개…지문 인식에 혈압 측정까지

뉴스1

삼성디스플레이의 '롤러블 플렉스'(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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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3~25일(현지시간)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3'에 돌돌 말리는 태블릿·노트북용 디스플레이 '롤러블 플렉스' 시제품을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롤러블 플렉스는 두루마리 휴지처럼 둥근 축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말렸다 풀렸다 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말린 상태에서 디스플레이의 세로 길이는 약 5㎝(49㎜) 정도지만, 풀리면 약 25㎝(254.4㎜)로 5배 커진다.

그간 폴더블이나 슬라이더블(U자 모양의 디스플레이가 펴지는 형태) 제품을 내놓았던 삼성디스플레이가 롤러블 시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팎으로 모두 접을 수 있어 360도로 동작하는 새로운 폴더블폰 콘셉트인 '플렉스 인앤아웃(Flex In & Out)'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화면 전체에서 지문을 인식하고 심혈관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센서 OLED 디스플레이'도 전시한다.

통상 스마트폰의 지문 센서는 별개의 모듈로서 OLED 패널 밑에 부착되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광센서인 유기광다이오드(OPD)를 OLED 패널 안에 넣는 방식으로 이를 구현했다. OPD는 지문은 물론, 사용자의 심박 수와 혈압 등도 측정할 수 있다. 지문과 생체 정보를 동시에 센싱할 수 있는 패널 기술을 공개한 것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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