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여론조사서 지지율 8개월 만 50%대 회복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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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이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9%포인트 오른 56%로 나타났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포인트 하락한 33%였다.
신문은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50%대를 회복한 것은 8개월 만이라면서,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에서의 외교 성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가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3%였다. 또 기시다 총리가 지향하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국제적 분위기가 높아졌다는 응답도 57%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에 마이니치신문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9%포인트 상승한 45%로 집계됐다.
마이니치는 G7 정상회의의 외교 성과가 호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과 집권 자민당의 관계가 주목 받은 지난해 8월 이후 20~30%에 머물렀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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