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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경제 교류도 힘찬 부활한다" 위령비 함께 찾은 韓日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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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AFP=뉴스1) 최종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그리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21일 오전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함께 참배하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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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이 한일 정상의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에 앞서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핵 비확산, 경제 교류 등 관련한 한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박 장관과 하야시 대신은 전날 오후에 50분간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두 장관은 핵군축과 비확산을 둘러싼 상황이 더욱 엄중해졌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안보 과제를 해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박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제안한 '히로시마 행동계획'을 비롯한 핵군축과 비확산 분야에서 일본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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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이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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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대신은 작년 일본의 핵무기 제거 결의안에 대한 한국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납북자 문제에 대한 박 장관의 적극적인 지지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다.

두 장관은 최근 한일 안보대화, 3월 한일 정상회담 등이 속도감 있게 후속 조치된 것과 경제계 교류가 힘차게 부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두 장관은 앞으로도 양국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외교·안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한일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두 정상이 사상 처음 공동 참배한 위령비에는 원폭 희생자의 원한과 증오가 사라질 것을 기원한다는 내용과 함께 한국과 일본이 가까운 이웃으로 화친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박 장관, 하야시 대신도 함께 참배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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