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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포착] 퇴장당하는 순간까지!…경기 중 난입한 개의 남다른 수비 실력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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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프로축구 경기 중 예상치 못한 관중이 난입해 화제가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칠레 스포츠 전문매체 데포르테스 13은 칠레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발생한 경기 중단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14일 쿠리코 우니도와 팔레스티노와의 경기 중 갈색 털을 가진 큰 개가 전반전 6분이 지날 즘 경기장에 뛰어 들어왔습니다.

현지 스포츠 채널이 공개한 중계 영상에 따르면 큰 개는 경기장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함께 공을 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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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등장에 심판은 경기를 중단해야만 했고, 이에 선수가 움직임을 멈추자 개는 당당하게 축구공을 차지했습니다.

실제 경기에 사용 중인 공을 자신의 장난감처럼 개는 물고 늘어지며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경기 진행을 위해 다른 선수들도 개에게 다가와 토닥이며 공을 뺏으려 했지만 개는 같이 노는 줄 알고 신이 난 듯 공을 더 끈질기게 잡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심판과 선수들이 달래 봤지만, 효과가 없자 결국 한 선수는 공을 물고 있는 개를 번쩍 들어 올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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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쳐져 나가는 순간에도 개는 공을 물고 흔들며 놀았고, 선수도 귀여운 나머지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온 경위는 알 수 없었지만, 그의 등장으로 약 30초가량 경기가 지연된 것에 대해 관중들은 경기 중에 생긴 하나의 이벤트라 생각하고 즐겼습니다.

현지 축구 팬들은 "규칙이 뭐가 중요해 이렇게 귀여운데", "오늘 MVP는 너다", "들어간 김에 골 넣고 나오지!", "우리 팀 수비수보다 공을 더 잘 지키네"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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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계를 본 현지 누리꾼 A 씨는 "2주 전에 조부모님 댁에서 잃어버린 '루시오'다. 아직 찾고 있다. 어디 있는지 아시는 분은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영상 속 개와 똑같은 루시오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TNT Sports Chile'·'Niko Rojas' 트위터, 'jeshucaroca' 틱톡)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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