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덴버 너기츠의 자말 머레이(가운데)가 21일 LA레이커스전에서 골밑슛을 성공하고 있다. 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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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덴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3차전에서 LA레이커스를 119-108로 제압했다.
1, 2, 3차전을 모두 휩쓴 덴버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덴버는 1976년 NBA 입성 후 47년 만에 첫 파이널행을 눈 앞에 뒀다.
덴버 가드 자말 머레이(26·캐나다)가 3점슛 5개 포함 37점(7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몰아쳤다. 전반에만 현란한 드리블로 내외곽을 휘저으며 30점을 넣어 58-55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에 덴버 니콜라 요키치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레이커스의 오스틴 리브스와 르브론 제임스를 막지 못해 4쿼터 초반 84-85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제프 그린과 브루스 브라운, 머레이가 잇따라 3점슛을 터트리는 등 등 13점을 연속으로 몰아쳐 달아났다.
덴버의 머레이(왼쪽)가 레이커스 제임스의 수비를 피해 슛을 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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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1로 앞선 4쿼터 종료 2분45초 전에 요키치 패스를 받은 머레이가 골밑에서 어려운 자세에서 쐐기 득점을 올렸다. 3쿼터에 침묵했던 머레이가 승부처인 4쿼터에 7점을 추가했다. 덴버의 ‘포인트 센터’ 요키치도 막판에 힘을 내면서 24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8점-1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제임스와 리브스가 23점씩 올렸다. 하지만 3점슛 32개 중 22개가 빗나갔고, 턴오버도 12개를 기록했다. 서부 콘퍼런스 1위로 ‘1번 시드’를 얻은 덴버는 미네소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피닉스 선즈를 누연파하고 올라왔다. 반면 ‘7번 시드’ LA레이커스는 스윕패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양 팀의 4차전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7전4승제 플레이오프 역사상 149차례 시리즈 중 3승 무패로 앞서간 팀이 탈락한 사례는 없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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