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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

노컷뉴스 히로시마=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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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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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정상 부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양 정상 첫 공동 참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외가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외가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 첫 일정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했다.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와 배우자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넥타이와 정장을, 김건희 여사는 검은색 정장을 착용했다.

먼저 공원에 도착해 있던 기시다 총리 부부는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기시다 총리는 검은색 정장에 짙은 남색 넥타이를, 유코 여사는 흰색 정장과 검은색 치마 차림이었다.

양 정상은 위령비로 걸어가 나란히 선 뒤 헌화했다. 이후 잠시 고개를 숙여 참배했다.

이번 위령비 참배는 양국 정상이 공동 참배하는 첫 사례며, 우리나라 대통령이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를 찾는 것도 역대 처음이다.

양 정상의 공동 참배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성사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저의 히로시마 방문 계기에 두 정상은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의 한국인 위령비 참배는 지난 1999년 오부치 게이조(1937~2000) 총리 이후 두 번째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는 강제 징용 등으로 히로시마에 왔다가 1945년 원폭 투하로 희생된 조선인 2만여 명을 기리는 비석이다. 1970년에 평화공원 건너편에 비석을 세웠고, 건립 당시에는 평화공원 밖에 설치됐으나 재일한국인과 일본 시민단체의 꾸준한 노력으로 1999년 히로시마 평화공원 안으로 이전됐다.

비석에는 "1945년 8월 6일의 원폭 투하로 2만여 명의 한국인이 순식간에 소중한 목숨을 빼앗겼다. 히로시마 시민 20만 희생자의 1할에 달하는 한국인 희생자 수는 묵과할 수 없는 숫자"라고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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