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드민턴 국가대항 단체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800위권의 남자복식조가 세계 2위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중국 쑤저우에서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와 중국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가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남자 단식은 내줬지만, 여자 단식에서 에이스 안세영이 레차나를 2대 0으로 물리치며 다시 앞서 갔습니다.
이어 벌어진 남자 복식에서 반전이 연출됐습니다.
세계 랭킹 803위인 김원호-나성승 조가 세계 2위인 에런 치아-소우이익 조를 2대 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강력한 드라이브와 철벽 수비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두 선수는 코트 위에 무릎을 꿇으며 환호한 뒤 인상적인 댄스 세리머니로 벅찬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나성승/배드민턴 국가대표 : 물론 높은 랭킹의 선수들이지만 저희 플레이를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김원호/배드민턴 국가대표 : 제일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해보자 이렇게 했던 게 딱 상대한테 맞아떨어졌던 거 같습니다.]
연이어 강호들을 격파하며 결승에 오른 우리 대표팀은 중국-일본전 승자를 상대로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김문성)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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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드민턴 국가대항 단체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800위권의 남자복식조가 세계 2위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중국 쑤저우에서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말레이시아와 중국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가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남자 단식은 내줬지만, 여자 단식에서 에이스 안세영이 레차나를 2대 0으로 물리치며 다시 앞서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