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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尹, 기시다 부부 영접 속 G7 확대세션 참석···“국제사회서 기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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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초청국 포함한 확대세션 시작

尹, 기후·보건 분야 역할 확대 약속 전망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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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G7 확대회의 세션에서 개발·기후·보건 분야 등에서 국제 기여 확대를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리는 G7 초청국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의장국 정상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반겼다. 윤 대통령 부부와 기시다 부부는 7일 한일정상회담 이후 2주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반가운 표정으로 악수를 나눈 두 정상은 해를 연상시키는 부채와 대형 분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간단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지는 G7 확대 세션에서 향상된 대한민국의 국제 위상에 걸맞는 기여를 하겠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 (글로벌 복합 문제에 대응하는 데) 더욱 적극적인 역할로 선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식량 위기국 지원에 앞장서고 펜데믹 등 의료·보건 문제 대응에 기여하는 새로운 약속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기후·환경 분야에서도 기존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은 물론 탈탄소 국제규범 룰 세팅에 능동적으로 참여해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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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한 것은 2008년, 2009년, 2021년에 이어 이번이 네번 째다. 2020년 미국에서 주도한 G7 정상회의에도 초청받았지만 당시 코로나19 펜데믹이 확산되면서 회의 자체가 취소된 바 있다. 한국은 G7 회원국이 아니면서 초청받은 횟수로는 총 다섯 차례로 호주(6번) 다음으로 가장 많이 초청받은 나라다.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윤 대통령 외에도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호주·브라질·코모로·쿡 제도 등 8개국 정상을 히로시마에 초청했다. 이중 인도와 브라질은 각각 2024년, 2024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 자격, 코모로는 아프리카국가연합 의장국 자격, 쿡 제도는 태평양도서국포럼 의장국 자격으로 초대받았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세션 외에도 각국 정상과 양자외교를 펼친다. 윤 대통령은 일본 도착 첫날인 19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20일에는 초청국 환영행사에 참석하기 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났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영국·이탈리아 총리와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에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진행될 것이 유력하다.

히로시마=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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