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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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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여론조사] 尹 지지율, G7 이후 상승할까..."히로시마 위령비 참배는 강제징용 사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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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37% 상승세...G7 정상회의 일정 돌입

21일 日 기시다 회담...히로시마 위령비 참배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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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해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이유 1위는 ’외교‘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지지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지율 3주 연속 상승세...G7 '릴레이 외교' 시작

최근 한국갤럽이 5월 셋째 주(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37%가 긍정 평가했고 56%는 부정 평가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5월 첫째 주 33%를 시작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둘째 주에는 35%를 기록한 바 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분야가 37%로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 '공정·정의·원칙', '경제·민생', '노조 대응'(이상 4%), '일본 관계 개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 정권 극복'(이상 3%)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도 ‘외교'가 33%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간호법 거부권 행사',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 순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G7 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했다. G7 정상회의는 오는 21일까지 2박 3일간 열린다. 이 기간 윤 대통령은 G7 의장국인 일본 초청에 따라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히로시마에 머물게 된다.

그는 첫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연달아 회담하고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동포들과도 만난다. 다음날인 2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21일 기시다 후미오 회담..."히로시마 참배는 강제징용 사죄 의미"

21일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양국 정상은 방일 기간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도 함께 참배한다. 한·일 정상의 위령비 공동 참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대부분은 강제징용 노동자들이다"라며 "이번에 기시다 총리가 위령비에 참배한다는 것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사죄의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의 지역구가 히로시마라는 점도 의미가 크다"며 "단 이번 G7 결과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줄지는 쉽게 전망하기 어렵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밖에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9%, 정의당 5%로 나타났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5%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0%, 더불어민주당 3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9%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5%)·유선(5%)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아주경제=정연우 기자 ynu@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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