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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재명 “한국, 오염수·방사능 테러 공범 지적받지 않을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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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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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을 두고 “지금처럼 일본의 눈치만 살피면서 검증 시늉만 하다가 우리 또한 오염수 테러, 방사능 테러의 공범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오염수를 검증하겠다는 것인지 구경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 일각에선 검증의 핵심인 시료 채취가 과도한 요구다 이런 얘기까지 한다고 한다”면서 “일본 정부 당국에서 한 얘기가 잘못 보도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정부가 아니라 일본 대변인 같다’ 이런 지적을 왜 계속 받는 것인가”라면서 “이대로 가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우리 대한민국 시찰단이 면죄부 도장만 찍어주고 오는 결과가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 생명을 책임지는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당당하게 일본에 철저한 원전 오염수 검증 협조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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