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5.09. 20hwa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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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일본 측의 후쿠시마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사드, 광우병 괴담'수준의 잘못된 말을 만들어내 국민들을 불안케 한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성 의원은 18일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학회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1리터의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신다고 해도 방사선 수치는 자연적 수준의 80%까지 올라가지 않는다'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을 강조하자, 민주당이 '그렇게 깨끗한 물이면 너부터 마셔라. 일본 수영장에 그 물을 쓰고 될 것 아니냐'라는 말을 했다"라며 "그렇게 말하는 건 옛날 사드 괴담이나 광우병 괴담하고 비슷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화장실 물도 굉장히 깨끗하다. 음식을 먹고 몸속에 있는 여러 장 세균들에 의해서 부패되고 썩으면서 안 좋아지지만 이 물을 정화하면 중금속이나 이런 게 없이 정말 깨끗한 물이다"라면서 "하지만 하수처리한 그 물을 수영장 이런 데 쓸 수 있는가? 버리는 물에 대한 정서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명예교수가 지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학회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은 걱정할 필요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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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장 폐수도 똑같다. 오폐수 처리하면 과학적으로 문제없는 물인데 이것을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한 물을) 당신이 마셔라. 수영장에 써라' 이렇게 얘기한다는 것은 하수처리나 공업용 폐수도 그렇게 하라고 하는 것하고 똑같은 이야기다"라며 "버리는 물에 대한 인식,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자연계로 내보내서 순환을 시키는 것이다.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 얘기를 해야지, 과학의 영역을 정치가 오염을 시켜 이런 식으로 국민들을 호도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는 우리 국민 건강과 안전이 제일 1번이다. 그것을 위해 이번에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가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만약 과학적으로 문제가 있고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우리 시찰단이 가만히 있겠는가, 국가적으로 바로 문제제기하고 당연히 따질 것이다. 지금은 괴담이 아닌 정부를 믿을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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