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포착] 5·18 당일 고속도로 휴게소서 포착된 김남국.. 與 “혼자만 편한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휴게소에서 포착된 김남국 의원. /사진=배승희 변호사 페이스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최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이자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을 자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18일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포착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배승희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평휴게소에서 봤다고 (제보 사진을) 보내주셨다”라며 “이거 김남국 의원 맞지 않느냐”라고 적었다.

배 변호사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의원은 보좌진으로 보이는 한 남성과 함께 차량 트렁크를 열고 대화하고 있다. 김 의원은 베이지색 점퍼에 운동화를 신는 등 편안한 복장을 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을 비롯한 민주당, 정의당 소속 다수 의원들은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지만, 김 의원이 포착된 장소나 옷차림으로 보아 공식적인 행사에 참석하는 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국민의힘은 “이제 ‘남국의 강’이 ‘조국의 강’보다 더 깊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잠적했던 김남국 의원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포착되었다”라며 “온 국민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놓고 혼자만 편한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들여다 볼 때마다 새로운 의혹이 터져 나오는 ‘의혹 자판기’가 되었다”라며 “그런데도 거래 내역도 일체 밝힐 수 없다, 코인도 팔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은 더더구나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 원내대변인은 “김남국 의원은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제명하기에 충분하다. 김남국 의원이 스스로 결단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결단해야 한다”라며 “더불어민주당도 윤리위 제소가 ‘소나기 피하기용’이 아니라면 신속하게 ‘제명’에 협조하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