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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오늘 43주년 5·18 기념식…여야 광주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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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은 5.18 민주화 운동 4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는 오늘 오전 10시 기념식이 열립니다. 오늘 광주에는 여야 의원들이 모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되새길 예정입니다.

첫 소식,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아침 10시부터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열립니다.

국가보훈처가 준비하는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오월정신, 국민과 함께'입니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제한이 풀린 올해 행사에 지난해보다 1천여 명 많은 3천 명이 참석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예정입니다.

기념식에는 광주 시민과 5·18 관련 단체, 또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소속 의원들에게 모두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돈 봉투와 가상화폐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은 호남 텃밭이자 정치적 심장인 광주에서 지지층 결집을 통해 정국 반전의 계기를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에 도착해 민족열사묘역을 참배하고,

[이재명/민주당 대표 : 평생을 자식을 가슴에 묻고 사셨겠죠.]

광주 시내를 행진하며 오월 영령의 넋을 기린 뒤 전야제에도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퇴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했고, 방명록에 '5·18 민주정신이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우리 국민들이 오늘날 민주주의를 이렇게 누리는 것도 5·18 항쟁의 헌신과 희생 덕분입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가 편성한 KTX 특별열차를 타고 내려와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황지영)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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