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제주 지역에서 횟집 운영을 중단하고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나왔다.
제주시 한림읍에서 5년여 동안 횟집을 운영해 온 김모 사장은 자신의 SNS에 횟집 사진과 함께 "자연산만을 고집하며 열심히 했지만, 7월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안전에 불안한 횟감을 제공한다는 것에 회의를 느껴 간판을 내린다"고 적었다.
김 씨는 "정부나 그 누구도 원전 오염수 문제를 해결할 의도도 없어 보여 횟집을 포기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횟집을 닫고 육류를 파는 식당을 같은 자리에 개업했다.
김 씨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횟집은 주변 어선들과의 직거래를 통해 자연산 회를 저렴하게 판매해 인기가 있었다"면서 지난해에만 매출 4억 원이 넘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의 추측과 달리 장사가 안되어서 업종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폐업은 지난해 12월부터 결심했다고도 밝혔다.
김 씨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타격은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주변 횟집 사장님들도 업종 변경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부터 제주 농어업인들은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 규탄 집회를 열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