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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근대 역사 즐기는 '열차 타고 익산행'…11월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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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리 열차 타고 익산행' 포스터
[익산시 제공]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근대 역사를 즐길 수 있는 생생문화재사업 '이리 열차 타고 익산행'을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재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지역문화 향유 기회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문화재청의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간이역 옛 춘포역사(국가등록문화재)와 옛 삼산의원( " ), 옛 익옥수리조합 사무소와 창고( " ) 등을 배경으로 교육, 문화, 역사 체험 투어를 선보인다.

특히 한국인의 생활사가 잘 남아있어 2019년 국가등록문화 유산으로 지정받아 보존관리 되는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을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한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철도중심지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간직하고 그대로 보존된 익산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우선 20일 첫 시작으로 '레트로 감성 영정통 거리' 프로그램이 익산역 앞 일대에서 소개된다.

이리역(현 익산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번화가 영정통거리에서 독립운동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가며 태극 우산 퍼포먼스,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4.4만세운동의 현장감과 근대 문화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옛 삼산의원 일원에서는 근현대 의상을 입고 페이스 페인팅을 할 수 있는 영정통 패션리더 행사와 아코디언 버스킹 밴드와 함께 하는 동요 버스킹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절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가 함께 즐겨 부르던 동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리 열차 타고 익산행' 예약과 문의는 마수리늘배움협회(www.마수리늘배움협회.com·☎ 063-837-0088)로 하면 된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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