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용기에 정치적 구호가 담긴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사진=커뮤니티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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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영업자가 음식을 담은 용기에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아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누리꾼들은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고, 윤 대통령 퇴진에 공감한 이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7일 조선일보와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한 자영업자는 배달앱으로 주문받은 음식 포장지, 용기 등에 ‘퇴진 100만 범국민선언’에 동참할 수 있는 URL(인터넷 주소)가 담긴 스티커를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음식점 리뷰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이 전날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한 뒤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손님은 배달앱을 리뷰를 통해 “저는 돈을 주고 사장님 정치관을 사지 않았습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가게 측은 답글을 통해 “우리의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문을 주시는 고객님들께는 피해가 없다. 이 나라가 독재의 시대라서 그렇고 저만 피해를 받는다. 양해 부탁드리고 죄송하다”고 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퇴진 100만 범국민선언’은 촛불행동이 진행 중인 서명이다.
사진=촛불행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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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에 따르면 해당 선언은 15일 0시 기준 27만4789명의 시민들이 동참했다.
온라인은 16만2830, 오프라인은 11만195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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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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