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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박광온 “5·18 헌법전문 수록, 尹이 일정 제시하라…원포인트 개헌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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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의지 보인다면 여야 힘 모을 것”

헤럴드경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자료사진).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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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의지와 일정을 제시하기만 한다면 여야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할 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43년 전 국가폭력에 저항해서 민주주의와 평화, 시민 스스로를 지킨 광주시민의 숭고한 정신은 오늘도 생생히 살아있다”면서 “민주당은 온 국민가 함께 광주 정신을 높이 기리고 길이길이 살아 숨시뒤록 해야 할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5·18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세계적으로 확립돼있고, 역사적·법률적 정의도 확고하게 내려졌다”면서 “지난 199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권의 이견도 없고, 국민적 공감대도 마련됐다. 윤 대통령이 의지와 일정을 제시만 한다면 여야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5·18 기념식에 국민의힘 의원이 모두 참석하는 것이 보여줄 수 있는 힘보다 원포인트 개헌을 하는 것이 진정성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굳이 한 마디 덧붙인다면, 5·18을 아직도 왜곡하고 폄하하는 반민주적 망언에 대한 엄정함도 보여주시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거부권 행사는 사회 갈등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큰 현안을 두고도 제1야당 대표와 마주앉아 대화하지 않는 정치적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면서 “새로운 국정 동력을 얻으려면 정치실종 상태를 해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간호법에 대해 국회 재투표에 나서겠다”면서 “국민 건강권에 직결된 문제인만큼, 민주적 절차대로 국회법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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