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낵 총리 대변인 "브렉시트 이점 여러 차례 얘기"
영국 빅벤과 EU 깃발 |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유럽연합(EU) 탈퇴에 앞장섰던 영국의 극우 정치인이 브렉시트는 실패했다고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나이절 패라지 전 브렉시트당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밤 BBC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보수당 정치인들이 잘못 관리해서 브렉시트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로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패라지 전 대표는 현재 영국 극우 뉴스채널 GB뉴스의 진행자이며 브렉시트당을 전신으로 한 포퓰리스트 우파 '개혁 영국당'의 명예 회장이다.
그는 정치 복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리시 수낵 총리의 대변인은 16일 브렉시트는 실패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대변인은 수낵 총리가 패라지 전 대표의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총리는 브렉시트의 이점에 관해 여러 차례 얘기했다"고 답했다.
여론조사에서는 과반 영국인들이 브렉시트를 후회한다는 결과가 나오고 영국 경제 성장세는 다른 주요국에 비해 부진하다. 영국 물가 상승률이 10% 선에서 고공 행진하는 이유에 브렉시트도 있다.
다만 야당인 노동당 또한 집권하더라도 EU 재가입 신청을 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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