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발언 논란에 입장문 발표
천영기 통영시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마당에서 정점식 의원실 주최로 열린 '통영 수산물 시식 및 판매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5.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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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해 “통영시가 떠들 이유가 없다”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천영기 통영시장이 “통영 수산 분야 피해가 예상돼 안타까운 마음에서 한 대답”이라고 해명했다.
16일 천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시장으로서 본의 아니게 언론 보도된 내용으로 시민과 수산인, 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유야 어찌 됐든 제가 한 말에 대해 부인하지 않겠다. 그러나 지나치게 확대 해석되는 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통영수산물이 잘 판매되지 않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설상가상으로 최대 난제인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수산 분야의 피해가 불 보듯 뻔히 예상된다. 이러한 현실을 통영시장으로서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하는 마음에서 한 발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경남도, 통영시가 힘을 합쳐 잘 대처하겠다는 취지였으나 잘못 표현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천 시장은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계획으로 △국내 수산물 소비와 안전 수산물 공급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국가연구기관 방사능 분석 결과 발표에 따른 홍보 △수산물 유통 판매전 생산·위판시 방사능 검사 강화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지도·단속 등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본인의 답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리며 아울러 이를 계기로 시정을 돌아보고 시민과 수산인들의 바람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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