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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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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점…NBA PO 7차전 최다득점 ‘훌쩍’, 보스턴의 영웅 테이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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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기록 2주 만에 넘고 ‘숙적’ 필라델피아 대파 선봉…팀 2년 연속 ‘동부 파이널’로 이끌어

경향신문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이 1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최종 7차전에서 필라델피아에 승리한 뒤 활짝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보스턴 | AFP연합뉴스


제이슨 테이텀이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역사에 길이 남을 퍼포먼스를 보이며 소속팀 보스턴을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렸다.

테이텀은 15일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2022~2023 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에서 51점을 퍼붓는 대활약을 펼쳤다. 보스턴은 테이텀에 제일런 브라운(25점)의 활약까지 더해져 필라델피아를 112-88, 24점 차로 대파하고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앞서 2시즌 연속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테이텀이 기록한 51점은 자신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이와 함께 역대 NBA 플레이오프 7차전 최다 득점 신기록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불과 2주 전 골든스테이트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에서 새크라멘토를 상대로 기록한 50점이었다.

또 테이텀은 이날 13개의 리바운드와 5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였는데,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한 경기에서 5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테이텀이 역대 5번째다.

전반까지 55-52의 근소한 리드를 지켰던 보스턴은 3쿼터에서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3쿼터 필라델피아의 득점을 단 10점으로 틀어막고 무려 33점을 쏟아부어 88-62, 26점 차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들어갔다. 4쿼터에서도 시종일관 압도적인 리드를 유지한 보스턴은 경기 종료 3분23초를 남기고 테이텀을 빼주며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게 해주는 여유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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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는 원투펀치인 조엘 엠비드(15점·8리바운드)와 제임스 하든(9점·7어시스트·6리바운드)이 보스턴의 수비에 막혀 부진한 게 뼈아팠다.

보스턴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양대 콘퍼런스 결승 대진이 최종 확정됐다. 동부에서는 보스턴과 마이애미, 서부에서는 덴버와 LA 레이커스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19~2020시즌 대진과 똑같다. 당시는 레이커스와 마이애미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레이커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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