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통하는 의정' 요구…김학용 국회의원실 앞서도 농성 예고
단식 농성 시작한 안성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
이관실, 최승혁, 황윤희 등 민주당 시의원 3명은 15일 안성시청 정문 옆 천막에서 장외 단식투쟁을 시작하면서 "그간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행위는 시민을 볼모로 한 정치싸움에 지나지 않았으며, 이는 의회 권력을 이용한 시민사회에 대한 갑질"이라고 밝혔다.
제8대 안성시의회는 국민의힘 5명과 더불어민주당 3명 등 의원 8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 안성도시공사 설립 및 공영 마을버스 예산 삭감 ▲ 올해 본예산 심사에서 700여개 사업 예산 380억여원 삭감 ▲ 재난지원금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일방 삭감 ▲ 무차별 자료 요구 등 집행부에 대한 갑질 ▲ 임시회에서 조례안 일괄 부결 등을 국민의힘의 '폭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 김보라 시장(민주당)과 대화 ▲ 일괄 부결 조례안 재상정 ▲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의정 ▲ 예산 삭감 시 사유 공개 ▲ 공직사회에 대한 갑질 중단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주말에는 김학용(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 앞에서도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농성장에는 안성시체육회 관계자들도 동참해 "국민의힘은 '안성시장기 체육대회'라는 명칭을 바꾸라고 요구하면서 각종 체육대회 예산을 삭감했다"며 "체육대회 명칭은 대회의 '격'을 의미하는 것인데도 '안성시장'이란 단어를 빌미로 예산을 삭감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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