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도 중증화 예방효과 빨리 감소
중증 및 사망 예방 위한 추가접종 시행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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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이 15일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날부터 최근 방역상황 및 백신의 효과성, 면역유지기간 등을 고려해, 면역저하자 및 일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면역저하자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면역획득력이 낮고, 획득된 면역의 지속기간이 짧다. 정부는 면역저하자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추가적인 접종을 계획했다.
실제로 면역저하자의 2가백신 접종 후 60~119일간 입원예방효과는 미접종 대비 43%이나, 120~179일에는 31%를 보여, 시간경과에 따라 낮아졌다.
65세 이상은 △2가백신 접종 후 면역감소 국내외 연구, △미국·영국 등 국외동향, △65세 이상에서의 여전한 질병부담 등을 고려해 제한적인 추가접종을 결정했다. 국내 연구 결과 65세 이상 고령층은 2가백신을 추가로 접종한 경우 중증화 예방효과가 104~133일에 37.9%로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접종대상은 2가백신 접종자로서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아직 하지 않으신 국민들(2가백신 미접종자)의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반기(~6월) 중 접종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6개월(18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접종백신은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며,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접종 금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과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은 이날부터 시작됐고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 상반기 접종의 권고기간은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다.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면역저하자는 접종에 적극 동참하길 당부한다"며 “지난 동절기 2가백신을 맞지 않으신 분들이 면역저하자의 70%, 65세 이상의 60%인 상황으로, 지금도 희망자는 접종이 가능하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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