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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고용준 기자] 4연승으로 기세를 탔던 순간을 돌이켜보면 거짓말 같은 패배의 연속이었다. 젠지가 악몽의 5연패를 당하면서 자력 플레이오프 진출의 좌절됐다. 반면 일본의 제타 디비전은 정규시즌 4위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젠지는 1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리그 8주차 제타 디비전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1-2(8-13, 13-4, 4-13)로 패했다.
이로써 5연패를 당한 젠지는 4승 5패 득실 -1로 첫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현재 순위는 7위이지만 RRQ의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제타는 5승 4패 득실 -1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제타 디비전의 속공에 말리면서 4-8 열세로 전반을 끝낸 젠지는 공격으로 전환한 후반전에서도 진영을 되찾는 제타의 플레이로 휘둘리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젠지가 2세트를 13-4 완승으로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 3세트의 승자는 제타였다. 제타 디비전은 피스톨라운드와 2라운드를 연속으로 가져간 뒤 리테이크를 통해 젠지를 1-4까지 몰아쳤다. 균형이 무너진 상황에서 4-8로 전반을 끝낸 젠지는 후반전에서는 단 한 라운드도 따내지 못하고 4-13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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