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국회 상임위 도중 코인을 거래한 의혹을 받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약 매매일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12일 JTBC는 김 의원이 "수천, 수백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을 텐데 일일이 기억할 순 없다"면서 "화장실 가는 동안 투자를 했을 수도 있고, 미리 예약해 놓은 거래일수도 있지 않느냐"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JTBC는 코인 전문가들의 발언을 빌려 김 의원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거래 방식은 실시간 시장 가격으로 매매하는 것만 가능하다며, 김 의원 본인이 직접 거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김남국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이태원 참사 책임 관련 질의 할 당시, 김 의원은 오후 6시 40분쯤 마지막 질의를 한 뒤, 법사위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김 의원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화폐 지갑에서 6시 47분부터 연달아 몇 차례 거래가 이루어졌다.
또한 김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30일 자정 즈음에도 수 차례 코인 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참사 수습에 한창이던 시간대를 포함해 국가 애도 기간에도 수십 번 거래 내역이 드러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국정감사장, 인사청문회 등에서도 코인 거래는 끊이지 않았다고 JTBC는 보도했다.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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