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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고금리인데도 자영업자 대출 증가…'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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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핫&뉴]
하나금융 인니서 IT 인재 키운다…장학금·연수·취업 지원
현대카드, 가맹점서 애플페이로 결제하면 할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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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악화에 고금리 대출까지…자영업자들 비상

자영업자가 은행 대출 부실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 경기 침체까지 이어지자, 고금리에도 개인사업자의 대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중은행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은 차주중 80% 이상이 연 5% 이상의 비교적 고금리를 적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코로나19 이후 정부의 금융지원 종료를 앞두고 연체율도 상승하고 있어 은행들의 부실 관리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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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및 금리 추이 / 그래픽=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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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14조6358억원으로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대출 담보자산의 가치가 하락하고 다중채무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신용점수가 떨어지자, 자영업자들이 높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이 올들어 3월까지 취급한 개인사업자 물적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5.43~5.72%로 5곳 모두 5%대 중후반 수준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물적담보대출중 80% 이상에는 연 5% 이상의 금리가 적용됐다. 2021년말 물적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07~3.20%였던 것과 비교하면 2%포인트 이상 오른 셈이다.

보증기관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제출해서 받는 보증서 담보대출도 같은 기간 평균 금리가 연 4.69~5.29%로 집계됐다. 국민(연 5.29%), 우리(연 5.27%), 하나(연 5.09%) 등 3곳이 5%를 웃돌았다. 은행권 대출금리가 치솟았던 작년 11월~올 1월(연 4.87~5.52%)과 비교하면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2021년 대비 2%포인트 이상 높다.

특히 이런 자영업자중 다중채무자가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계속해서 금융권의 부실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19조8000억원으로 이중 다중채무자의 대출 잔액이 720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채무자란 3개 이상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차주를 의미한다.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연체율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연체율은 2021년 4분기 0.8%에서 지난해 4분기 1.1%로 높아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악화됐던 자영업자들의 사정이 최근 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로 사업 매출 부진까지 이어지자 여러 금융사에 돈을 빌리게 되면서 신용점수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자영업자들이 더 높은 대출 금리로 다시 대출받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부터는 코로나 피해 개인사업자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실 대출자들이 본격적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다중채무자 등 코로나19 때부터 급격하게 늘어난 자영업자 대출이 은행의 실질적 연체율 악화에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 인도네시아에서 '청년 IT 아카데미' 출범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글로벌 IT 인재 육성을 위한 '하나금융 청년 IT 아카데미'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반둥공과대학의 IT 관련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100억루피아(9억여원) 규모 장학금 지원 △인니 하나은행, NEXT TI 인턴십 참여 △하나금융티아이 IT 연수 및 견학 △현지법인 취업 기회 제공 등을 제공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바드룰 무니르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학장, 카이루니사 반둥공과대학 학장과 양 대학의 학생 대표 30명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축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이번 청년 IT 아카데미는 이러한 디지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모두 충족시키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진출 규모, 진출 업종의 다양성, 전략적 중요성 측면에서 그룹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 이번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의 IT발전을 위해서도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을 선도할 우수한 IT인재를 발굴하고 앞으로도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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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우리벤처파트너스, AI 산업 지원 나선다

우리은행이 한국인공지능협회,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인공지능(AI)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유망 AI 기업 발전을 위해 우수 회원사 추천, 금융지원, 투자자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인공지능협회의 1000개 회원사 발전을 지원하고, AI 산업을 비롯한 신성장산업 금융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천한 기업에 금리 및 수수료 등 금융지원, 구매관리 프로그램 제공(원비즈플라자), 컨설팅 제공(재무,세무,경영,ESG)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우리벤처파트너스는 투자 관련 컨설팅 및 투자자 유치 지원에 나선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AI를 포함한 신성장산업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에 신성장기업 전담조직을 확대·신설했으며, 은행 등 각 계열사를 통해 3조 원 규모의 대출 및 투자, 펀드조성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애플페이 이용하면 할인된다…현대카드, '애플페이 페스티벌' 진행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사용하는 현대카드 고객에 할인을 제공하는 '애플페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편의점·쇼핑·마트·외식 등 다양한 일상 가맹점에서 애플페이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편의점 업종에서는 다양한 식품 관련 혜택이 주어진다. CU에서는 사과 및 사과 음료 구매시 20% 할인을 제공하고 이마트24에서는 애플 액세서리 및 사과 구매시 10% 할인이 진행된다. GS25는 요거트 5종에 대해 1+1 증정행사를,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에서는 샌드위치·햄버거 구매시 1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백화점·쇼핑·마트·슈퍼 업종에서는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AK플라자·롯데면세점·신라면세점 등에서는 10만원 이상 결제시 5000원의 캐시백이 주어진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7만원 이상 결제시 5000원, GS 더 프레시에서는 3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을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커피·제과·디저트·외식 업종도 결제금액의 10~20%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이디야커피·뚜레쥬르·파리바게뜨·던킨 등에서는 1만원 이상 결제시 최대 2000원까지 10% 캐시백이 주어진다. 버거킹 앱에서 딜리버리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4000원까지 20% 캐시백도 제공된다.

여가 관련 혜택도 다양하다.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권 구매시 할인쿠폰을 통해 3000원 즉시할인이 제공되며, 아쿠아플라넷에서는 3만원 이상 결제시 10% 즉시할인(최대 1만3000원)이 주어진다. 롯데호텔에서는 20만원 이상 결제시 2만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으며, 영풍문고·알라딘에서는 2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이 캐시백된다.

이번 이벤트는 애플페이에 추가된 모든 현대카드(법인·체크카드 제외)를 대상으로 한다. 할인 행사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일부 지역 및 매장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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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 '직접 찾아가는' 어르신 맞춤 케어 서비스 실시

손해보험협회가 고령층의 정보격차 해소 및 보험 이해도 제고를 위해 고령층을 찾아가 손해보험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와 연계해 협회 (지역)본부에서 먼 원격지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보험상담 서비스 이용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대상지역을 선정했다. 이번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는 이날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평화의집에서 진행됐다.

협회는 상담에서 △노후 실손의료보험 △누수, 개물림 사고, 핸드폰 파손 등 일상생활 중 사고 보상 △시민안전보험·정부보장사업 등 어르신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또한 손해보험 관련 문의사항에 대해 전문상담역이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보험가입 조회를 통해 본인의 보험가입내역을 확인한 후 숨은 보험금을 찾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어르신들을 위한 서비스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매 분기마다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 핫&뉴'는 한 주간 선보인 새로운 금융상품과 은행·보험·카드 등 금융사들의 눈에 띄는 움직임을 간추린 비즈워치 경제부의 주말 코너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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