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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파리 패럴림픽 출전 여부, 9월 IPC 총회서 결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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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 독립 항소 재판소, 러시아 측 일부 승소 판결…"기술적인 문제"

IPC "징계는 유지…러시아·벨라루스 회원 자격 문제 다시 결정할 것"

연합뉴스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러시아, 벨라루스 장애인 대표팀의 2024 파리하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출전 여부는 오는 9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IPC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벨라루스 패럴림픽 위원회 자격 박탈에 관한 IPC 독립 항소 재판소의 판결 내용을 전하면서 징계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IPC 독립 항소 재판소는 IPC의 징계 과정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러시아·벨라루스에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IPC가 지난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러시아, 벨라루스 패럴림픽 위원회 징계의 기준이 되는 각종 자료를 제출했지만, 징계를 확정한 지난해 총회에선 해당 자료를 근거 삼지 않았다는 것이다.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은 독립 항소 재판소의 판단을 보도하면서 "IPC의 징계가 취소됐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 벨라루스 패럴림픽 위원회의 회원자격이 곧바로 복원되는 것은 아니다.

IP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9월에 열리는 IPC 총회에서 모든 정보와 자료를 검토해 두 나라에 관한 회원 자격 문제를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항소재판소는 IPC가 관리하는 6개 종목 국제대회에서 두 나라 선수의 출전 불가 결정을 유지한다고 판단 내렸다"고 설명했다.

IPC는 9월 28일부터 20일까지 바레인에서 총회를 열 예정이다. 러시아, 벨라루스의 2024 파리하계패럴림픽 출전 여부는 이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IPC는 지난해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임시 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두 나라의 회원 자격을 정지했다.

당시 러시아 자격 정지 안건은 찬성 64 대 반대 39, 벨라루스 자격 정지 안건은 찬성 54 대 반대 45로 통과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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