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세계 최고령 개에 오른 보비. 〈사진=월드 기네스 레코드〉 |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개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른 '보비'가 31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따르면 1992년 5월 11일에 태어난 보비는 현지시간 11일로 31살이 됐습니다.
보비의 주인인 레오넬 코스타(38)는 포르투갈 레이리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열고 보비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보비는 라페이로 도 알렌테조 종으로 지난 2월 세계 최고령 개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습니다.
해당 종의 평균 수명은 12년에서 14년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균 수명보다 2배 이상을 더 산 겁니다.
보비의 나이는 포르투갈 정부의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월드 기네스 레코드〉 |
레오넬은 보비의 장수 비결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을 들었습니다.
그는 평생 보비를 묶어둔 적이 없고 자유롭게 숲을 돌아다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보비가 다른 동물들과 함께 지내 외롭지 않았다며 "보비는 매우 사교적인 개"라고 했습니다.
현재 보비는 나이가 많아 자주 걷기보다는 집 마당에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또한 나이가 많은 사람처럼 잠을 많이 잔다고 합니다.
레오넬은 "보비는 특별한 존재"라며 "보비를 보고 있으면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형제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떠오른다"고 말했습니다.
보비와 고양이 친구인 세귀뉴. 2022년 촬영된 사진. 〈사진=기네스 월드 레코드〉 |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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