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합법 신고 집회인데 경찰이 물품 반입 막아"
"유가족 2명 부상…갈비뼈 금 가고 뇌진탕"
"유가족 2명 부상…갈비뼈 금 가고 뇌진탕"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회원들이 전날인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이태원 참사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구속 기소 제동거는 대검찰청 규탄 기자회견'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5.11. my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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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는 최근 참사 200일을 앞둔 집회 과정에서 경찰이 물리력을 행사, 2명이 다쳤다며 12일 경찰청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10·29 이태원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위법적이고 자의적인 집회 탄압을 자행한 것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지난 8일 진상규명 특별법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200시간 집중추모행동' 집회를 열던 중 경찰과 대치한 바 있다.
유족들은 "합법적으로 신고된 집회임에도 경찰은 집회시위 물품 반입을 불법이라며 물리력을 동원해 유가족들을 고착하고 집회 물품을 빼앗는 조치를 서슴지 않았다"며 "이 과정에서 유가족 2명이 부상을 입고 통증, 어지럼증과 구토증세를 호소하며 119 구급차로 호송돼 한 명은 갈비뼈에 금이 가 입원치료를 받았고, 다른 한 명은 뇌진탕에 두부타박상, 경추 염좌로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이들은 "경찰이 집회 물건 반입을 막는다며 완력으로 유가족들을 탄압하고 고착한 결과 유가족들 다수가 타박상, 근육통 등 육체적 고통은 물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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