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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업기술원 “자연에너지 활용해 난방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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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사업비 4억800만 원을 들여 8곳에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빗물, 용출수, 해수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제습·냉난방 시스템 보급 사업의 하나다.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 시스템을 적용하면 감귤, 망고 등 시설작목의 연료비가 30∼50% 절감되고 습도 조절로 병해충 발생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에너지 활용 사업은 제주지역 비닐하우스 등 시설하우스의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제주에서는 소비자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폭우, 태풍, 가뭄, 한파 등의 불안정한 기상 조건에 영향을 적게 받기 위해 시설하우스로 전환한 농가가 많아졌다. 감귤은 2015년 4550ha에서 2021년 5660ha, 망고는 2015년 28ha에서 2021년 40ha로 각각 증가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제습난방기를 이용한 시설감귤류 에너지 절감 실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자연에너지 활용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적용 기술에 해당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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