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언론·공언련, ‘우리 사회 악영향 끼친 뉴스’
김의겸·김어준 ‘더 워스트 뉴스 페이커’로 선정
오정근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영민 수습기자) |
바른언론과 공언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 우리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 30대 가짜뉴스’를 발표했다.
두 단체는 ‘가장 심각한 가짜 뉴스 5’로 △윤석열 대통령이 만찬 행사를 했던 부산 ‘일광’ 횟집 두고 친일몰이 △후쿠시마산 멍게 수입 괴담 △마약과의 전쟁, 정치적 의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 청담동 심야 술자리 △윤석열 대통령 뉴욕 발언 조작 보도 등을 꼽았다.
두 단체는 ‘가짜뉴스 25개 리스트’로 △‘윤석열 대통령, 넷플릭스에 왜 투자’ △‘윤 대통령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 발언, 일본이 받아들일 수 없다로 해석해야 한다’ 보도 등을 꼽았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해선 1년간 가짜뉴스를 세 차례 이상 생산했다며 ‘더 워스트 뉴스 페이커’로 선정했다.
오정근 바른언론 공동대표는 “가짜뉴스가 있으면 국민이 대표를 잘 뽑을 수 없어서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김형철 바른언론 공동대표는 “균형을 맞추는 보도가 아니라 한쪽에 편향된 패널에 의해 가짜뉴스나 조작된 정보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이것이 국민 여론을 분열시키는 원인이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바른언론과 공언련은 가짜뉴스 선정 기준과 관련 “자체 검증센터와 모니터 단을 비롯해 KBS노조, MBC 제3노조, 연합뉴스 공정보도노조 등을 통해 지난 1년간 보도된 가짜뉴스 150여개를 수집했다”며 “두 단체의 운영위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3차례 회의를 열어 뉴스의 사실관계, 의도적 왜곡 및 조작, 국내외 미친 영향력과 폐해를 기준으로 가짜뉴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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