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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오는 여름 해양 방류할 예정인 가운데 정의당 강원도당이 "영동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강원도가 나서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11일 "제주, 부산 등 남·동해 인접 지자체들이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등 분주한데 강원도만 유독 조용하다"며 "동해가 오염되면 바다에서 수산물을 얻는 어민도, 해변을 찾는 관광객과 그들을 맞이하는 상인들도 생존이 위협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진태 도지사는 동해안 주민 생존권과 해양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오염수 방류 저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응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방출계획 전반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일본 측과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파견에 대한 실무 협의에 착수한다.
각 지자체에서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도내 동해안 5개 시·군으로 구성된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와 제주도의회, 부산시의회 등은 최근 오염수 방류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 등을 발표한 바 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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